맥알못이었는데 이제 맥주맛 좀 알겠다
2016/07 (14)
뉴욕 비앤씨에 가다

신촌에서 낮맥이 땡길 때, 브런치에 맥주가 마시고 싶을 때

그럴 때 방문하고 싶은 곳이 뉴욕 비앤씨다.

브루어리가 어딘지 물어봤는데 아르바이트생은 알지 못하는 것 같았다.

다른 블로그의 내용이나 이미지를 조사해보니 카브루인 것으로 추정이 된다.



카페 혹은 베이커리의 분위기인 곳이다.

하지만 메뉴를 보면 맥주를 마시도록 잘 되어 있구나 라고 생각하게 된다.

물론 방문한 날에는 점심식사를 하고 나서 였기에 간단한 안주만 시켰다.



이 날 마신 맥주는 페일에일, 허니브라운, 초콜릿 스타우트 (470CC)

그리고.... 항상 이게 문제인데...

맛이 기억이 안난다.

더운 날인 동시에 떠들고 놀다보니 시원하고 맛있어서 그냥 들이켰다.

원래 맥주란 그렇게 마시는게 맞지 않은가??



콜드 브루용 잔처럼 생긴 것에 맥주를 담아주는 센스도 좋다.

풍부한 맛은 느껴진 것같은데, 베이스는 좋은 풍미를 가졌던 것 같다.

동네에 저런 곳 하나 있었으면 좋겠다.


앞으로 한국에서도 카페에서 낮맥하는 그런 분위기가 정착되겠지만

그 시기가 가능하면 빨리 오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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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의 고양이, 도쿄 블랙 그리고 YOHO BREWING

쉽게 얘기해서, 좋은 맥주는 아니다. 단지 예쁜 맥주.


먼저 "수요일의 고양이". 완전 인스타그램용 맥주.

수요일에 마시고 수요일에 인스타그램에 올리면 관심받기 좋은 맥주.

그래서 나도 관심 받아봤다.

관심 잘 주더라. (ㅋㅋㅋ)



"수요일의 고양이"는 가볍다기보다는 약한 바디감이다.

IPA나 호피한 것을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추천하기 힘들다.

일본 맥주 특유의 부드러움이 느껴진다.

그렇기에 다음날 출근으로 알코올이 부담스러운 수요일에 마시기 좋다.

일본 답게 청량감이 제일 먼저 느껴진다.

상쾌하고 은은한 과일향에 쓴맛이 강하게 도드라지지 않아 안주 없이도 편하게

​마실 수 있는 맥주!  

출처 : BeerWinePlace

"도쿄 블랙"도 약한 바디감으로 왠지 수요일에 마셔야 할 것 같다.

포터라고 하기에는 쌉싸리한 맛이 덜하다.

하지만 사람마다 이 부분에서 차이가 날 수 있다.

균일한 검은 거품을 가지고 있다. 초콜렛과 로스팅한 맥아의 향

그리고 훈제 소세지 같은 맥아의 스모키함이 지배적이다.

끝에 살짝 쌉싸름함과 로스팅한 커피맛이 여운으로 남는다. 

포터의 기본적인 맛을 잘 살린 느낌이다.

단맛보다는 쓴맛이 좀더 강한 맥주. 

출저 : 울푸의 맥주일기



이 포스팅을 하던 중 재밌는 사실을 몇개 알게 되었다.

  1. "수요일의 고양이"는 고수씨가 들어간다. 하지만 고수향은 매우 약하다.
  2. YOHO 브루잉은 2010년 일본 크래프트 맥주 협회에서 "올해의 양조장"상을 수상했다.
  3. 일본 지비루 판매량 1위 브루잉이다.
이와 공부한 김에 몇개 더 알아보자. 아래는 지비루에 대한 설명이다.
지비루(地ビール)
1994 년 4 월 일본의 주세법 개정으로 맥주의 연간 최저제조량이 2 만KL 에서 60KL(500ml 잔으로 12 만 잔) 로 감소하면서 전국 각 지역에서 소규모 맥주 양조장이 속속들이 탄생하게 됩니다. 이런 양조장에서 소량 생산하는 개성 넘치는 맥주를 지역맥주라는 의미인 ‘지비루’라고 부릅니다. 이는 주세법으로 정해져있는 용어는 아니며 ‘크래프트비어 (craft beer)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출저 : http://www.pref.hokkaido.lg.jp/ss/tsk/36akarengakorean2.pdf

그리고 아래는 일본 맥주를 어떻게 분류하느냐를 설명한 글이다.

일본 맥주는 크게 3가지로 분류됩니다.  

1. 맥주 : 물과 홉을 제외한 원료중 맥아가 2/3이상 사용

2. 発泡酒 (발포주) : 맥아량이 2/3미만. ("수요일의 고양이"는 여기에 해당) 

3. 第3ビール(제3 맥주): 두종류가 있습니다.

   ㄱ.その他の醸造酒(発泡性): 원료를 맥아 이외의 것을 사용.  (예를 들면 콩단백질등)

   ㄴ. リキュール(発泡性): 발포주에 다른 알콜 음료(증류술, 소주)를 섞은 것.  

출처 : 비드리 블로그

마지막으로 서울경제에서 유통 빅3가 수입맥주 전쟁에 대해 쓴 글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L&B는 최근 수입 맥주 신제품을 20여 종으로 확보하고 대대적인 판촉활동에 돌입했다. 제품군도 기존 벨기에, 체코, 독일에서 벗어나 일본, 호주, 노르웨이 등 중소형 맥주 브랜드로 다변화했다. 그간 와인 유통에 주력했던 신세계L&B가 수입 맥주로까지 눈을 돌리면서 전체 맥주 상품은 75종으로 늘었다. (YOHO 브루잉의 맥주도 신세계L&B에서 수입하였다. ) 

출저 : 서울경제

일단 신세계보다 홈플러스 라인업이 더 다양하다고 하는데, 라인업 많은 홈플러스를 한번 가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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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tebeer를 이용해보자

요즘 ratebeer에 내가 가 본 곳, 마셔본 맥주를 남기고 있다.

전문가가 아니라서 점수를 매기는 것이

큰 의미는 없다만 아련히 남은 기억을 통해

정리를 해보자는 생각에, 그리고 누군가가 펍이나 맥주를 추천할 때

참고를 할 수 있도록 이렇게 기록을 남기려고 한다.


ratebeer에 등록되어 있지 않은 아래의 펍 혹은 브루어리를

등록하는 중이다.

  • 레브 브루어리 (수원)
  • 코너탭하우스 (신촌)
  • 슈퍼네추럴 (수원)
  • 뉴욕비앤비 (신촌)
  • Route20 (동대문)
  • Route146 (판교)

가 본 곳을 포스팅으로 남기는 것도 일이다.

무엇보다 맥주맛이 기억이 나지 않는다.

어차피 맛이라는 것이 객관적일 수 없지만

최소한 서비스나 분위기, 메뉴등은 기억이 날테니

그쪽 기준으로 포스팅을 해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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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 신촌에서 낮맥을 할 수 있을까?

내가 아는 맥주집을 일단 확인해보자

  • 웨일펍 : 매일 15:00~03:00 금토 새벽 5시에 마감
  • 스페이스104 : 17:00~03:00 둘째,넷째주 일요일 휴무
  • 젠틀서퍼 
    • 평일 월~목,일요일   PM.01:00- AM.01:00
    • 주말 금,토요일   PM.01:00-AM.03:00
  • 무대륙 : 매일 11:00~01:00
  • 더캐스크 : 평일 14:00~24:00
  • 크래프트 발리 : 주말 17:00~03:00
  • 퀸스헤드 : 매일 17:00~02:00 명절연휴 휴무
  • 브롱스 : 매일 오후 05:00~02:00
  • 코너탭하우스 : 매일 11:30~02:00 연중무휴
  • 맥소이 : 오후 5시 ~ 오전 2시
  • 에일코너스 : 매일 11:00 ~ 01:00
  • 더핸드앤몰트 : 매일 17:00~02:00
  • 네이버후드 : 매일 17:00~01:00 연중무휴
  • 빠세 : 17:00~03:00
  • container : 17:00~03:00
  • 컴인 : 매일 17:00~00:30
  • 뉴욕 비앤씨 : 매일 09:00 ~ 01:00 연중무휴
  • 멘야요시 (수제맥주는 아님) : 매일 11:30~02:00
한국에서 낮술을 하면 이상하게 처다보는 사람들이 많다.
예전에 비해서 나아졌지만 아직 눈치보고 남의 시선에 신경을
많이 쓸 수 밖에 없는 사회 분위기가 있기 때문.
그러다보니 오히려 나부터 그러지 말아야지 싶어서 하는 행동들이
몇몇 있는데 그 중 하나가 당당히 낮술을 하는 것이다.

술이 필요한 날이 있다. 낮이든 밤이든.
기분이 좋든 안좋든.
그러면 마시면 된다. 그게 오전이든 새벽이든.
조만간 신촌 인근에 볼일이 있는데 그 때 낮술을 할까한다.
일행들이 좋다고 한다면 낮맥이나 땡겨볼까해서 정리해본다.

(거리로 봤을 때 코너탭하우스, 에일코너스, 뉴욕 비앤씨, 멘야요시로 생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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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메이징 브루잉과 빵빵한 낮맥

어메이징 브루잉은 맥주 대회 우승자와 맥주 국제 공인 자격이 있는 분들께서

창업한 성수동 브루어리이자 탭하우스.

인스타 계정에서 "빵빵한 낮맥 WEEK"라는 행사를 한다고 해서

지난 금요일에 방문을 해 보았다.



서울숲 인근에 위치한 어베이징 브루잉.

인근에 몇몇 스타트업 회사가 있고 건대에서도 멀지가 않다.

한강 산책하고도 올 수 있는 거리다. 그만큼 접근성이 좋아서 많은 분들이 찾는다.

주변에 초, 중, 고교가 더 많은건 비밀이 아닌 비밀



당화조인지 발효조인지 모를 것들이 보인다.

고릴라 브루잉이나 레비 브루어리처럼 브루어리 시설과 탭하우스가

동시에 존재하면서 우리창으로 설비를 보여주는 곳이 많다.

흥미를 유발시키는 동시에 신뢰도 주는 효과가 있는 듯.



60종에 가까운 탭이 준비되어 있다.

일부는 어베이징 브루잉의 제품이고 브루클린이나 구즈와 같은 

수입 맥주들도 준비되어 있다.

그리고 이번에는 맥주페어링으로 빵들도 준비된 모양이다.



빵빵한 낮맥 WEEK는 맥주페어링 행사로 빵맥이 얼마나 어울리는지 보여준다.

아마 유럽에서는 빵맥하는 곳이 많지 않을까?

과거 유럽에서는 빵을 만드는 과정에서 맥주를 발견했다는 설이 있다.

그래서 빵과 맥주는 어울리는 조합이 아닐까 생각한다.

위는 세종과 시나브로 페어이다. 세종의 상큼한 맛과 시나브로의 아몬드가 일품이다.



위는 올라스푸틴 임페리얼 스타우트와 초코 크로와상.

달달한 안주를 선호하지는 않지만 스타우트에 초코 앙상블은 환상적이다.

특히 임페리얼 스타우트가 워낙 강하다보니 겉은 달고 안은 바삭한

초코 크로와상이... 다시 먹고 싶.... 성수동 멀....



행사는 일요일 오후 6시까지이며 낮맥이니간 저녁에는 빵을 팔지 않는다.

빵도 아무래도 브루어리에서 만드는 듯하니

재고 떨어지면 안팔지 않을까?

몇개 라인업이라도 계속 유지해주면 좋으련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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