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알못이었는데 이제 맥주맛 좀 알겠다
언론에서 바라본 홈브루잉

일단 긴장이 된다. 홈브루가 본격적으로 유행이 되면 스스로가 얼마나 부족한지 알게될까봐. 노컷뉴스의 "고가의 맥주를 단돈 몇 천원에 집에서 마실 수 있다?"에서 홈브루잉에 대해 제대로 다루고 있다. 


'맥주공방' 굿비어 김욱연 방장은 "우리나라 농촌이나 시골에서도 많이들 막걸리를 만들어 마시잖아요. 그거랑 비슷한거라고 보시면 되요"며 "맥주도 유럽과 미국에서는 만들어 먹는 술이다"라고 말했다.


역시 맥주공방을 방문했구나 싶다. 아직 나 역시 홈브루 경험은 있어도 공방을 방문해본적이 없어서 기자가 조금 부럽다.


이어 김욱연 방장은 "맥주를 만들 때 에일은 표현하고자 하는 것들을 대부분 표현 가능한 반면 라거는 특징을 살리기 힘들다"며 "보통 단순하고 심플한게 만들기 더 어렵기 마련이다. 개인적으로도 라거는 잘 안만든다"고 웃어 보였다.


이 부분은 김욱연 방장과 비슷한 의견이다. 라거를 만들고 싶지만 만들기가 더 여럽다. 저온 숙성 환경도 있어야하고 특성을 만들기도 해야하니. 라거에 대한 저평가가 있는데 이렇게 만들기 힘든 이상으로 청량감이 좋은 훌륭한 술이다.


맥주양조 협동조합 '비어랩' 구충섭 대표는 "상업용 맥주와는 달리 수제맥주는 자신의 입맛에 맞게 재료를 마음대로 가져다가 다양하게 쓸 수 있으니 그 재미에 사람들이 맥주를 만든다"며 "맥주를 만드는 사람들은 꾸준히 온다. 한달에서 세달 사이에 한번씩 온다"고 말했다.


양재의 비어랩도 여기서 등장한다. 바틀샵도 겸하고 있어서 방문한 적이 있는데 공방으로서 괜찮은 준비가 되어 있었다. 비어랩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이 있는지 봐야겠다. 공방에서 맥주를 만들어 보고픈 분들은 아래 부분을 꼭 참고하도록 하자.


맥주 양조공방에서 만드는 맥주는 20L를 기본으로 하며 보통 한번 만들 때 2~4명이 조를 짜서 만든다고 한다. 서울 이태원동에 위치한 굿비어 공방에서 맥주를 만드는 비용은 7~13만원, 서울 양재동에 위치한 비어랩 공방은 12만원(맥주양조 교육을 원할 경우 1인당 3만원 지도비 추가), 옥수동에 위치한 소마공방은 15~20만원 정도 든다. 이는 재료비, 시설이용료, 발효비, 병입 비용까지 모두 포함된 비용이다.

맥주만드는 과정도 잘 설명하고 있다. 이건 복사해서 집에 붙여둬야겠다. 아직 나의 홈브루는 멀었구나 싶다. 빨리 서울 홈브루에 연락을 해서 주문을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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