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알못이었는데 이제 맥주맛 좀 알겠다
TASTING (5)
이블트윈(EVILTWIN)의 비키니 비어와 힙스터 에일 맛보기

더부스 콜드체인 수입 맥주 맛보기 두번째.

이블트윈(EVILTWIN)은 미켈러 창립자 중 한명의 형제가 만든 양조장이다.

자세한 설명은 더부스 블로그를 참고하자.

이블트윈에 대해 알아보다가 어원같은 것을 찾았다.

이 덴마크 형제가 사이가 안좋은게 컨셉인지 아닌지 알길이 없다. (ㅋ)

참고로 미켈러는 덴마크 맥주, 이블트윈은 미국 맥주다. (사이 정말 안좋은가?)



우선 맥주 블로거들의 평가를 확인해보자.


비키니 비어(BIKINI BEER)

BEERism : http://blog.naver.com/beerism/220294146041

Liz's의 블로그 : http://blog.naver.com/decadentliz/220309211244


힙스터 에일(HIPSTER ALE)

BEERism : http://decadentliz.blog.me/220283908171

Liz's의 블로그 : http://blog.naver.com/beerism/220277811712



1. 비키니 비어(BIKINI BEER)

캔을 딸 때, 달콤한 향이 퍼진다.

탄산이 적지만 짜릿한 탄산은 느낄 수 있다.

도수가 낮은 것 치고는 끝맛이 비교적 호피함을 가지고 있다.

라이드 바디. 하지만 거품유지력은 좋다.


2. 힙스터 에일(HIPSTER ALE)

솔향. 평범한 탄산. 적은 거품.

비키니보다는 몰티하다.

입에서 부드러운 거품이 느껴진다.

적절한 바디감에서 왜 힙스터라고 부르는지 알 수 있을 것 같다.




색상은 거의 비슷하다. 마치 라거의 색깔같다.

이제와서 하는 얘기지만 브루클린에서 이벤트로 받은 잔이 여러모로 고맙다. (ㅋ)


비키니 비어는 이름때문에 통관에 문제가 있었다.

더부스는 일부러 이런 맥주가 가져오는게 아닐까?

(이전에는 대동강 페일에일)



일부러 제품정보 스티커를 벗겨보았다.

영어로 제품을 설명한 문구가 있다.

무엇인지 알고 싶은 사람은 아래 링크를 참고하길 바란다.


비키니 : http://blog.naver.com/il9090/220643918546

힙스터 : http://blog.naver.com/il9090/220458257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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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강 페일에일과 윗마이엑스를 맛보다

비어포긱스는 더부스(The booth) 콜드체인이라는 더부스의 유통업체이다.

더부스 콜드체인에서 수입하는 유명한 브루어리의 맥주를 마셔보기로 했다.

미켈러(Mikkeller), 투올(To Øl), 이블트윈(Eviltwin)이 그 맥주들이다.



양재 이마트에서 더부스 콜드체인이 행사를 하고 있어서 냉큼 사왔다.

위 이미지의 보리 포대 디자인의 에코백이 행사품이었다.

아래는 양재 이마트에서 산 맥주 리스트이다.



첫 시음 대상은 더부스가 각 브루어리와 콜라보를 한 맥주다.


대동강 페일에일 - 그 이름에 얽힌 에피소드는 더부스 블로그에서 볼 수 있다.

윗마이엑스 - 더부스 오너가 라벨을 직접 디자인했다고 한다.

참고로 오너라는 분의 블로그에서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두번째 참고로 투올 관련 스토리는 더부스 블로그에 있다.


대동강은 페일에일, 윗마이엑스는 이름의 윗처럼 Witbier

(이 종류에 대한 설명은 김만제씨보다 잘하지는 못할 것이다.)


1. 대동강 페일에일(Pale ale)

비교적 적은 탄산. 페일에일이니깐.

시트러스라기보다는 솔향이 있었다.

생각보다 거품 유지력이 있었다.

중간의 바디감. 몰티함이 있다.



2. 윗마이엑스(Wit My Ex)

맛보다 처용가를 떠올리게 하는 디자인과 뒷 라벨의 문구가 더 유명하다.

(비어와인플레이스 블로그 참조)

밀맥주 특유의 가벼움이 매력적이다.

그 가벼움에서 'Ex'라는 단어를 이해하게 한다.

거품 유지력은 약하다. 적은 탄산.



위 이미지를 봤을 때 색이 비슷해 보이지만

실제로 윗마이엑스가 더 밝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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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의 고양이, 도쿄 블랙 그리고 YOHO BREWING

쉽게 얘기해서, 좋은 맥주는 아니다. 단지 예쁜 맥주.


먼저 "수요일의 고양이". 완전 인스타그램용 맥주.

수요일에 마시고 수요일에 인스타그램에 올리면 관심받기 좋은 맥주.

그래서 나도 관심 받아봤다.

관심 잘 주더라. (ㅋㅋㅋ)



"수요일의 고양이"는 가볍다기보다는 약한 바디감이다.

IPA나 호피한 것을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추천하기 힘들다.

일본 맥주 특유의 부드러움이 느껴진다.

그렇기에 다음날 출근으로 알코올이 부담스러운 수요일에 마시기 좋다.

일본 답게 청량감이 제일 먼저 느껴진다.

상쾌하고 은은한 과일향에 쓴맛이 강하게 도드라지지 않아 안주 없이도 편하게

​마실 수 있는 맥주!  

출처 : BeerWinePlace

"도쿄 블랙"도 약한 바디감으로 왠지 수요일에 마셔야 할 것 같다.

포터라고 하기에는 쌉싸리한 맛이 덜하다.

하지만 사람마다 이 부분에서 차이가 날 수 있다.

균일한 검은 거품을 가지고 있다. 초콜렛과 로스팅한 맥아의 향

그리고 훈제 소세지 같은 맥아의 스모키함이 지배적이다.

끝에 살짝 쌉싸름함과 로스팅한 커피맛이 여운으로 남는다. 

포터의 기본적인 맛을 잘 살린 느낌이다.

단맛보다는 쓴맛이 좀더 강한 맥주. 

출저 : 울푸의 맥주일기



이 포스팅을 하던 중 재밌는 사실을 몇개 알게 되었다.

  1. "수요일의 고양이"는 고수씨가 들어간다. 하지만 고수향은 매우 약하다.
  2. YOHO 브루잉은 2010년 일본 크래프트 맥주 협회에서 "올해의 양조장"상을 수상했다.
  3. 일본 지비루 판매량 1위 브루잉이다.
이와 공부한 김에 몇개 더 알아보자. 아래는 지비루에 대한 설명이다.
지비루(地ビール)
1994 년 4 월 일본의 주세법 개정으로 맥주의 연간 최저제조량이 2 만KL 에서 60KL(500ml 잔으로 12 만 잔) 로 감소하면서 전국 각 지역에서 소규모 맥주 양조장이 속속들이 탄생하게 됩니다. 이런 양조장에서 소량 생산하는 개성 넘치는 맥주를 지역맥주라는 의미인 ‘지비루’라고 부릅니다. 이는 주세법으로 정해져있는 용어는 아니며 ‘크래프트비어 (craft beer)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출저 : http://www.pref.hokkaido.lg.jp/ss/tsk/36akarengakorean2.pdf

그리고 아래는 일본 맥주를 어떻게 분류하느냐를 설명한 글이다.

일본 맥주는 크게 3가지로 분류됩니다.  

1. 맥주 : 물과 홉을 제외한 원료중 맥아가 2/3이상 사용

2. 発泡酒 (발포주) : 맥아량이 2/3미만. ("수요일의 고양이"는 여기에 해당) 

3. 第3ビール(제3 맥주): 두종류가 있습니다.

   ㄱ.その他の醸造酒(発泡性): 원료를 맥아 이외의 것을 사용.  (예를 들면 콩단백질등)

   ㄴ. リキュール(発泡性): 발포주에 다른 알콜 음료(증류술, 소주)를 섞은 것.  

출처 : 비드리 블로그

마지막으로 서울경제에서 유통 빅3가 수입맥주 전쟁에 대해 쓴 글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L&B는 최근 수입 맥주 신제품을 20여 종으로 확보하고 대대적인 판촉활동에 돌입했다. 제품군도 기존 벨기에, 체코, 독일에서 벗어나 일본, 호주, 노르웨이 등 중소형 맥주 브랜드로 다변화했다. 그간 와인 유통에 주력했던 신세계L&B가 수입 맥주로까지 눈을 돌리면서 전체 맥주 상품은 75종으로 늘었다. (YOHO 브루잉의 맥주도 신세계L&B에서 수입하였다. ) 

출저 : 서울경제

일단 신세계보다 홈플러스 라인업이 더 다양하다고 하는데, 라인업 많은 홈플러스를 한번 가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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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le ale을 마셔보았다.

술을 마시면서 글을 남긴다는 것이 쉬운 게 아니다.

맨정신으로 키보드를 두드린다는 것이 생각 이상으로 귀찮다.

그렇다보니 7월 7일 맛 본 맥주의 글을 이제야 쓰게 된다.



먼저 페일에일이 무엇일까? 아래는 나무위키에서 맥주의 정보를 설명한 글이다.

Pale Ale. 일반적인 에일 맥주. 함유된 붉은색과 같이 진한 색과 꽃향기와 같은 풍부한 향을 자랑한다. 일반적인 맥주에 비해 좀 더 높은 온도에서 마시는 것이 특징이며 홉의 풍미와 발효 시 생기는 향에 의해 아메리칸 페일 에일, 잉글리시 에일(비터 포함), 벨지안 페일 에일 등 각 국가별로 뚜렷한 특징이 나타난다. 영국은 버밍엄 근방의 "버튼 온 트렌트"의 경수로 만든 페일 에일이 인기를 끌면서 영국을 대표하는 맥주가 되었다.


우선 마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맥주들을 사와서 맛을 보았다.

맛을 보는 방법은 Beer Judge Certification Program. 일병 BJCP 기준으로 맛을 보았다.

BJCP에 관한 글은 차후에 다뤄보겠다. BJCP에서는 아래와 같은 점수 기준을 가지고 있다.

    • Aroma 향 - 12
    • Appearance 외관 - 3
    • Flavor 풍미 - 20
    • Mouthfeel 질감 - 5 
    • Overall Impression 총평 - 10
    • 전체 50점


이왕 맥주를 공부하는 이상, 전문가를 따라하겠다는 허세로 점수표를 만들어보았다.

단지 '맥알못'의 허세일 뿐이니 재미로 보셨으면 한다.

참고...를 해도 되지만 매우 위험함을 알린다.

아래 표에서 맥주 순서는 마신 순서이다.


 

 Ballast Point

 Twisted Manzanita

 Coopers

 Kona Fire Rock

Aroma(12)

 10

9

9

7

 Appearance(3)

 1

1

1

1

 Flavor(20)

 17

14

14

11

 Mouthfeel(5) 

 3

3

3

3

 O. I.(10)

 8

7

7

5

 Total(50)

 39

34

34

27

※ 특별히 좋은 경우를 제외해서 외관은 '1'을 주었다.

※ 특별히 좋거나 나쁜 경우를 제외해서 Mouthfeel은 '3'에 맞추었다.



Ballast Point - Grunion


풍미는 16점을 매겼다가 17점으로 올렸다. 
밸러스트 포인트. 일명 '발포'는 대부분의 시리즈가 풍미가 좋다. 그루니언도 만만치 않았다. 
처음엔 거품 유지력도 좋아 보였으나 다른 맥주와 비교하면 유지력은 낮은 편이었다.
거품 상태를 보고 싶으면 한번 불어보면 된다. "후~"하고.
BJCP 스타일 가이드의 COLOR CHART 기준으로 색을 비교도 해보았다.
Amber 색깔(9)에 가까웠다.
아메리칸 페일에일이라고 적혀있다.
달달한 향이 "나는 페일에일이다."라고 알려준다. 프루티. 솔잎향.
Bitter함. 즉 쓴맛은 중간보다 조금 더 쓴?? IBU는 35.
Ballast Point Big Eye IPA의 IBU가 71이니깐 대충 감을 잡으시길.
가벼운 바디. 낮은 탄산. 부드러운 몰티.
뒤에 나올 코나보다 시트러스함이 더 하다.
향이 좀 강해서 오래 먹을 수 있을까하는 궁금증이 생겼다.



Twisted Manzanita - Prospect Pale Ale


색은 Yellow(4)

위 이미지를 보면 왼쪽은 코나, 오른쪽은 쿠퍼스.

코나쪽이 조금 더 밝은 것을 알 수 있다.

거품은 발포쪽에 나중에 따라서 더 풍부해 보이는 것이다.

페일 에일은 대부분 거품이 약한가? 기준이 평소에 마시는 라거라서 그런가.

거품 유지력은 약하다. 앞의 발포와 비슷하다.

비교적 신 향이 나는데 그게 매력이다.

신 향에서 시트러스함이 뒤에 느껴진다. 미국홉의 매력이랄까.

가벼운 맛이다. 목넘김도 좋다.

발포보다 쌉싸리한것 같다. IBU는 38.

수치는 2만큼 높은데 내 혀가 구분을 했다는 건가? (그럴리가)

두번째 마셔서 그럴 것이다.



Kona Fire Rock - Pale Ale


색은 비교적 진하다. 14. Deep amber.

아래 이미지에서 왼쪽은 발포, 오른쪽은 코나.

코나쪽이 더 진하다. 저 자리가 진한 것인가 의문이 들 수 있지만

사진 촬영 후 자리를 바꿔서 확인해 보았으나 

확실히 코나가 더 어두웠다.

확연한 꿀향이 매력적이다. 이색적.

탄산은 거의 없다. 

조금 쓴 맛을 봐서인지 이것은 덜 쓴 것처럼 느껴진다. (닝닝??)

그런데 마시다보니 점점 강한 쓴 맛을 느끼게 된다.

꿀향 때문인지 비교적 묵직하다.

몰티함이 묵직함과 점점 강한 맛을 만드는 것 같다.

IBU는 35



Coopers - Original Pale Ale


색은 4. 만자니타와 같다.

하지만 자세히 보면 만자니타보다 탁하고 진하다.

더 몰티함이 느껴지는데 그래서 색상도 그런게 아닐까.

신향이 있지만 시트러스와는 다르다. 희미한 향이 영국식인가 싶다.

거품은 적다. 마실 때 느낌이 라거같다.

상당히 가벼운 맛이다.

신 맛과 상큼함이 장점이다.




지금 보니깐, 과연 비싼 것이 맛있구나 싶다.

더 풍부한 맛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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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le ale 맛보기

맛보기 전에 예습을 해 본다.




Ballast Point - Grunion

http://mpnerd.com/220604071967

http://decadentliz.blog.me/220412510647


Twisted Manzanita - Prospect Pale Ale

http://blog.naver.com/sch8787/220485828332

http://decadentliz.blog.me/220262227247


Coopers - Original Pale Ale

http://goo.gl/9zYYyr

http://infinitia00.blog.me/220617649009


Kona Fire Rock - Pale Ale

http://seth.tistory.com/245

http://blog.naver.com/alcoho1er/2203928316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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