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알못이었는데 이제 맥주맛 좀 알겠다
스페이스104와 감천양조장에 가다

1. 스페이스104


낮에 약속이 있었는데 너무 일찍 도착했다.

오후 5시즘이었나? 혹시 광흥창역 인근에

일찍 문을 연 펍이 있을까해서 둘러보았는데 Space104를 발견했다.



바로 옆에서 Container라는 펍이 있었지만 스페이스104를 선택한 이유는

문이 활짝 열려 있어서였다.

너무 부담없이 들어올 수 있었고

날이 밝아서인 이유도 있지만 펍에서 맥주마시면서 책도 읽었다.

손님이나 주인입장에서 별난 손님으로 봤으리라.

그만큼 나에겐 처음이었지만 편안한 공간이었다.





2. 감천양조장


100년의 역사를 가졌다고 하는 감천양조장.

대한민국 맥주 역사를 봤을 때 100년이라는 단어는 미심쩍지만

스텐컵에 펍 옆의 양조 장비등은 농담이 아니다.

누룩으로 만든 맥주라고 하는 것 보니

처음에는 막걸리 양조장으로 추정된다.



족발로 푸드 페어링 한 것도 상당히 좋다.

여기에 다른 크래프트 맥주에 비해 저렴한 편이다.

식사와 맥주를 같이 해결하기에 적절한 장소다.

(감천양조장 페이스북 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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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촌 코너탭하우스를 가다

신촌에 핫한 크래프트 맥주 전문점이 많다.

이태원보다 홍대/신촌이 익숙한 나로서

코너탭하우스 방문은 빠질 수 없다.

(그렇지만 이태원은 원정가긴 해야된다. 아이고...)



말 그대로 코너에 위치한, 분위기 좋은 펍.

브루하우스, 세븐브로이, 더핸드앤몰트 등에서 온 맥주들을 맛볼 수 있다.

유럽에나 있을 법한 동네 펍같은 분위기.



장점이 있다면, 작은 잔으로도 판다는 것이다.

주말에는 일찍 문을 열기에 카페처럼 잠시 들러서

한잔 가볍게 마시고 가기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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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교 슈퍼네추럴을 가다

맥덕들에게 자신에게 익숙한 바틀샵을 하나두는 것만큼 

안심되는 것도 없다.

좋은 맥주를 구하고 싶을 때 요즘은 대형마트에서 구매를 할 수 있지만

좀더 마니악 한 것은 바틀샵의 역할이다.


슈퍼네추럴은 나에게 그런 곳...이고 싶다.

수원 권선구에 있을 때만 해도 그런 곳으로 삼으려 했는데

어느새 광교로 이사를 가 버렸다.

그 아쉬움을 기억하고 광교로 가는 버스를 탔다.



7월 23일 아주 좋은 날씨.

너무 좋아서 도착하자마자 맥주 생각이 간절했다.

슈퍼내추럴(일명 슈내)는 3개의 탭을 가지고 있다.

무엇을 망설이느냐. 도착해서 바로 탭맥주를 주문했다.

마시면서 맥주 쇼핑을 할 생각이었다.



슈내는 메뉴판도 위 이미지처럼 친절히 안내하고 있지만

온라인 상으로도 신상품 및 할인 안내를 잘 해주고 있다.

인스타그램에서 주로 참고 하는 중이다.



독일 정부에서 인정했다고 하는 슈무커 (밀맥주)

아래 이미지를 보면 병맥으로도 팔고 있다.

다른 건 기억 안나고 날씨가 굉장해서

꿀꺽꿀꺽 잘 마셨던 것은 확실하다. (ㅋㅋ)


위 수첩은 테이스팅 노트.

BJCP 심사표와 유사하게 되어 있다.

글을 채우는 재미는 있을 듯 하다.

담에 3만원 이상 사게 되면 한권 살까??



광교 거주자들이 부러운 이유는 슈내가 여기 있기 때문이다.

주세법이 빨리 바뀌어서 바틀샵이 동네 슈퍼마켓처럼

많아지길 진심으로 기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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