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알못이었는데 이제 맥주맛 좀 알겠다
Beer (9)
제주 맥주 투어 - 3일차, 제주 대표 맥주. 제스피(JESPI)

제주의 바다로 눈부터 일단 씻고.

이 물좋고 공기좋은 곳에서 만든 맥주는 어떨까?

제스피와 맥파이의 맥주는 제주도에서 만들고 있다.

그 중 삼다수로 유명한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에서 만든 맥주

제스피(JESPI)를 마시러 갔다.



제주 도청 인근에 위치한 제스피.

방금 정보를 찾아보니 2016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Reddot Design Award)에서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부문 레드닷 본상에 선정되었다고 한다.

국내 맥주가 세계에서 인정을 받다니.



깜박하고 정문을 찍지는 못했다.

버스를 타고 이동하다보니 자연스럽게 후문으로 들어갔다.



10개의 탭이 보인다.

제스피 맥주 외에 국내 브랜드 맥주도 마실 수 있다.

맥주를 이용해서 만든 치킨이 있다고 하여

그 치킨과 맥주를 주문해 보았다.



3주년이 지난 기념으로 이런 장식들이 걸려있었다.

이 디자인들은 코스터에도 볼 수 있었다.

제주 풍경을 심플하게 잘 표현하였다.



제스피는 제주 문화도 책임진다.

재즈밴드부터 가요, 해외 아티스트 등 많은 공연을 여기서 하고 있다.

조만간 있을 공연도 페이스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맥주와 치킨이 나오는 동안 내부를 구경하였다.

대충봐도 150명 이상은 들어올 수 있는 큰 규모였다.



이 날 마신 맥주는 라거, 바이젠, 스트롱에일이었다.

위 사진은 라거.

라거
국내 브랜드 라거보다 탄산이 적다. 오히려 과하지 않은 탄산이 제스피 라거의 장점이다. 게다가 굉장히 투명하다. 맑은 느낌을 가지고 있다.


바이젠
은은한 밀맥주 고유의 향이 난다. 탁한 색을 띄지만 매우 밝은 색이다. 제스피가 특유의 깔끔함을 가지고 있는게 아닐까 생각이 들 정도로 청량감을 가진다.


스트롱 에일
색이 아주 진하다. 스타우트보다 조금 옅은 정도. 로스팅한 맛도 있다. 그래서 혹시 스타우트로 잘못 주문됬는지 다시 물을 정도. 깔끔한 몰티. 일행은 3개의 맥주 중 가장 좋게 평가한 것이 스트롱 에일이었다.


위 사진은 치킨을 해체하고 난 뒤 모습.

직원분이 가장 먼저 가저온 모습은 해체 전 모습이었다.

전 모습을 보았을 때 왜 유명한지 알 것 같았다.

인스타그램에 분명 해체 전 모습의 사진이 많으리라.

일행은 맛에 감탄을 했고, 난 포만감에 매우 만족했다.




중요한 참고 하나.

제주도에서만 제스피를 병맥주로 살 수 있다.

But 가격이 무시무시하다. 330mm 정도 사이즈가 1만원!!!

기념이고 해서 산 뒤 숙소에서 마셨는데

매장에서 마신 맛과 많이 달랐다.

확인해보니 이럴수가. 생산한지 3달이 다되어 가는 것!!!

유통기한을 3달로 표기되어 있었는데 충격이 어마어마!!!

만약 구매를 할 예정이라면 반드시 생산 일자를 확인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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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촌 코너탭하우스를 가다

신촌에 핫한 크래프트 맥주 전문점이 많다.

이태원보다 홍대/신촌이 익숙한 나로서

코너탭하우스 방문은 빠질 수 없다.

(그렇지만 이태원은 원정가긴 해야된다. 아이고...)



말 그대로 코너에 위치한, 분위기 좋은 펍.

브루하우스, 세븐브로이, 더핸드앤몰트 등에서 온 맥주들을 맛볼 수 있다.

유럽에나 있을 법한 동네 펍같은 분위기.



장점이 있다면, 작은 잔으로도 판다는 것이다.

주말에는 일찍 문을 열기에 카페처럼 잠시 들러서

한잔 가볍게 마시고 가기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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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교 슈퍼네추럴을 가다

맥덕들에게 자신에게 익숙한 바틀샵을 하나두는 것만큼 

안심되는 것도 없다.

좋은 맥주를 구하고 싶을 때 요즘은 대형마트에서 구매를 할 수 있지만

좀더 마니악 한 것은 바틀샵의 역할이다.


슈퍼네추럴은 나에게 그런 곳...이고 싶다.

수원 권선구에 있을 때만 해도 그런 곳으로 삼으려 했는데

어느새 광교로 이사를 가 버렸다.

그 아쉬움을 기억하고 광교로 가는 버스를 탔다.



7월 23일 아주 좋은 날씨.

너무 좋아서 도착하자마자 맥주 생각이 간절했다.

슈퍼내추럴(일명 슈내)는 3개의 탭을 가지고 있다.

무엇을 망설이느냐. 도착해서 바로 탭맥주를 주문했다.

마시면서 맥주 쇼핑을 할 생각이었다.



슈내는 메뉴판도 위 이미지처럼 친절히 안내하고 있지만

온라인 상으로도 신상품 및 할인 안내를 잘 해주고 있다.

인스타그램에서 주로 참고 하는 중이다.



독일 정부에서 인정했다고 하는 슈무커 (밀맥주)

아래 이미지를 보면 병맥으로도 팔고 있다.

다른 건 기억 안나고 날씨가 굉장해서

꿀꺽꿀꺽 잘 마셨던 것은 확실하다. (ㅋㅋ)


위 수첩은 테이스팅 노트.

BJCP 심사표와 유사하게 되어 있다.

글을 채우는 재미는 있을 듯 하다.

담에 3만원 이상 사게 되면 한권 살까??



광교 거주자들이 부러운 이유는 슈내가 여기 있기 때문이다.

주세법이 빨리 바뀌어서 바틀샵이 동네 슈퍼마켓처럼

많아지길 진심으로 기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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콱펍(Kwak Pub)에 가다

콱펍맥주탐험대를 통해 할게된 곳이다.

오픈한지 얼마 안된 펍이다. (첫인상은 바틀샵)

서울 우면동 인근에 위치해 있다.

근처에 삼성전자 연구소도 최근에 생겼기에

그쪽 직원들이 많이 방문하지 않을까 싶다.

이 곳에서 인상적인 것이 세가지 있다.




하나는 메뉴판.

태블릿으로 메뉴판을 설정하여 콱펍에 있는 맥주를

학습하듯 확인 할 수 있다.

물론 직원분에게 추가 문의를 하면 친절하게 잘 가르쳐 준다.



또 다른 하나는 벽면 장식.

디자이너 섭외하는 등의 노력과 큰 비용을 들여서

어마어마한 맥주 지도(Beer map)를 만들었다.

집에 하나 두고 싶은 장식이다.



마지막으로는 대표의 친절함.

그 어떤 것을 물어보아도 친절하게 말씀해주시고

맥주를 많이 마시니 서비스까지 챙겨주셨다.

맥주에 대한 지식이 풍부하시고

업계에 대한 동향도 잘 알려주신다.

특히 벨지안 에일과 트라피스트 에일쪽으로는 상당하시다.





이곳은 정기적으로 시음회를 하고 있다.

일정에 맞추어서 방문하면 좋을 듯하다.

(안타깝게도 난 이 시기에 제주도 여행을...)


첫줄 #findyourbeer #kwakpub @kwak.pub #콱펍 8월19일 (금) 저녁 8시부터 시작되는 #콱펍8월시음회 공지입니다. 이번 시음회는 수입사 특집 1탄으로 @joontradingintl 이 함께 해주셨습니다. 라인업은 아래와 같습니다. 1. #켈리크리밍 스타우트나 IPA 와 같이 독립된 스타일의 맥주로 분류되는 진짜 크림 에일 입니다. 크림에일은 주로 미국 동부에서 만들어지던 맥주로 라거와 유사하나 옥수수나 여섯줄 보리를 사용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부드럽고 바닐라 맛이 나기때문에 음용성이 좋은 맥주입니다. 2. #스티누이크 벨기에 데릭 양조장에서 만들어내는 벨기에 에일의 기본적인 형태이며 플란더스 아르덴 지역의 올빼미를 보호하기 위해 자연환경 보호 단체와 콜라보한 맥주로 해당 지역의 향신료를 맥주에 첨가하였습니다. 3. #팀머만스프람보아즈 오크 배럴에서 숙성한 라즈베리 향의 람빅 맥주로 라즈베리 향이 풍성하게 맴도는 새콤 달콤한 맛의 람빅 맥주입니다. 4. #카구아블랑 일본에서 긴 연구 끝에 탄생한 카구아는 일본의 향기 라는 의미를 가진 형화의 일본식 발음으로 카구아블랑은 밀맥주로 분류됩니다. 화이트와인에 견줄만하며 루즈에 비하여 부드럽고 상큼하며 유자향이 느껴집니다. 5. #카구아루즈 카구아 블랑과 같이 탄생한 맥주로 벨지언 스트롱에일로 분류됩니다. 레드와인에 견줄만큼 특유의 풍부하고 독특한 향을 가지고 있습니다. 6. #팀머만스오드괴즈 샴페인 맥주로 불리기도 하는 오드괴드는 3년동안 나무통에서 숙성한 람빅과 영비어의 블렌딩으로 만들어진 괴즈로 야생 효모의 시큼한 맛이 일품인 맥주입니다. 포도 레몬과 같은 시큼한 맛과 향 끝의 약간의 달달함이 매력적입니다. 7. #팀머만스파로람빅 일반적으로 과일이 들어가는 람빅과 달리 설탕이 들어간 람빅맥주로 람빅류의 시큼한 맛이 나지만 강하지 않으며 달콤하고도 상쾌한 느낌을 받을수 있는 맥주입니다. Kwak.pub에서 만나보세요. 참가비는 참가인원에 따라 변동됩니다. 전화, DM 등 많은 문의 바랍니다. :) Tel) 0220582278 #맥주시음회 #시음회 #우면동맥주집
#벨기에맥주 #에일맥주
#맥덕 #맥스타그램 #맥주스타그램 #비어스타그램 #맛스타그램 #먹스타그램 #우면동맛집 #우면삼성rnd 선바위역 #양재역 #양재시민의숲역 서초구우면동686번지삼성프라자I301호
#강남 #서초 #일상스타그램 #맞팔 일상 데이트

Kwak.pub(@kwak.pub)님이 게시한 사진님,


참고로 대표께서 수완이 좋아 보이기도 하다.

사실인지는 몰라도 구하기 힘든 맥주가 있다는 말씀을 하셨다.

좀 더 맥주를 알게되고 주머니에 여유가 생기면

그때 대표님을 뵈러 가야겠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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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tebeer를 이용해보자

요즘 ratebeer에 내가 가 본 곳, 마셔본 맥주를 남기고 있다.

전문가가 아니라서 점수를 매기는 것이

큰 의미는 없다만 아련히 남은 기억을 통해

정리를 해보자는 생각에, 그리고 누군가가 펍이나 맥주를 추천할 때

참고를 할 수 있도록 이렇게 기록을 남기려고 한다.


ratebeer에 등록되어 있지 않은 아래의 펍 혹은 브루어리를

등록하는 중이다.

  • 레브 브루어리 (수원)
  • 코너탭하우스 (신촌)
  • 슈퍼네추럴 (수원)
  • 뉴욕비앤비 (신촌)
  • Route20 (동대문)
  • Route146 (판교)

가 본 곳을 포스팅으로 남기는 것도 일이다.

무엇보다 맥주맛이 기억이 나지 않는다.

어차피 맛이라는 것이 객관적일 수 없지만

최소한 서비스나 분위기, 메뉴등은 기억이 날테니

그쪽 기준으로 포스팅을 해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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