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에 도착하자마자 숙소도 가기 전에 간 곳은
제주시 월드비어라고 부르는 바틀샵.
입구의 병과 병뚜껑 아트가 인상적이다.
숙소에서 마실 맥주를 사러 일부러 여기부터 들렀다.
잔 모양은 병뚜껑으로 만든 모양이다.
얼마나 많은 맥주를 마셔야 하는 것일까??
조명이 기가 막힌다.
노란색이... 코로나일까??
보통 5시에 오픈하지만 대표님께서 더 일찍 오시는 날도 있다고 한다.
미리 연락을 해보면 알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네이버 지도로 연락처 확인 가능)
대표님도 맥주를 취미로 오랫동안 해 오셔서
맥주를 좋아하고 더 알고 싶어한다는 얘길하면 친절하게 안내해주신다.
요즘 어떤 맥주가 좋고 본인 취향 혹은 매니아 취향이 어떻게 되는지
상세히 알려주신다. (이 자리를 빌어서 감사드립니다)
진열된 맥주 가격을 보고 처음에 놀랐으나
15% 정도는 할인을 해주신다고 하니 그 점 유의해주시길.
꼼꼼하게 코스터까지 챙겨주신 센스쟁이 대표님. (ㅋ~)
숙소에서 마신 술은 벨지안 에일인 'De Ryck Steenuilke'
그리고 덴마크 브랜드인 투올에서 나온 'Thirsty Frontier'
먼저 프론티어부터 얘기해보면... 세션 IPA라는 의미를 마시고 나서 알았다.
왜 세션이지?? 라는 의문을 방금 찾아서 알게 되었다.
부담없이라... 확실히 부담은 없었다.
마시기 전에는 일행과 페일에일이라고 말하면서 마셨으니.
그런데 뒤를 읽어보니... IPA라고 떡~!!! (엄훠나)
IBU도 50. 밸러스트 포인트의 빅아이 IPA IBU가 71이니
세션 IPA로서 조절을 잘했다고 말할 수 밖에. (감탄)
그리고 충격의 이 올빼미 맥주.
한 모금을 채 목구멍으로 넘기기도 전에 "우어어어어ㅓㅓㅓ" 소리가 나온다.
허브향이 가미된 맥주라는 것을 알고 샀는데
마치 홉이 새로운 향을 머금은 것이 아닐까 생각이 들 정도로
허브향이 무겁게 꽉 찼다. 숙소에 있던 분들이 맛보고 모두 놀랬다.
그런 맛을 가진 것치고는 평가가 좋지는 않다.
취향차이가 있지만 스파이시 & 메탈릭한 풍미가 대중적이지 않아서가 아닐까??
독특한 맥주로 숙소에서 처음 만난 사람과 즐거운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었다.
여행은 역시 맥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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