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알못이었는데 이제 맥주맛 좀 알겠다
카페 (3)
제주 맥주 투어 - 3일차, 맥주와는 상관없는 어느 카페

맥주와는 관계 없지만 여행을 하면서 기억에 남는 곳은

기록으로 남기고 싶어진다.

나중에 다른 사람들이 어땠냐고 물었을 때

내 기억보다 그 때 감정의 기록이 더 정확하니.


함덕 해수욕장에서 제주시로 돌아올 때 만난 장소.

제주 18번가 카페에 관한 감정의 기록을 남긴다.



카페와 민박을 함께하는 공간이다.

갤러리 역할도 가끔 하는 모양이다.

조금 뜬금없는 장소에 있는데

제주시에서 멀지 않지만 조금 조용한 곳을 찾는다면

이곳이 정말 좋은 것 같다.



이 카페의 상징으로 보이는 개 모양의 장식

실제 잘생긴(?) 개 한마리가 살고 있다.



18번가 로고가 붙어있는 장식

이렇게 아기자기한 장식을 보는 재미가 있다.

주인께는 미안하지만 한산한 분위기에 휴식을 취할 수 있고

사람도 많지 않지만 드문드문 오가는 분위기가 마치

휴양지 기분을 느낄 수 있다.



고녀석, 잘생겼네.

위에서 본 장식과 매우 비슷하게 생기지 않았는가??


여기서 마신 수박 주스는 여름 별미인 것으로 보인다.

커피에 지겨워저서 수박주스를 마셨는데

수박주스용 잔에 예쁘게 나왔다. 맛은 물어볼 것도 없는

시원하고 맛있는 수박맛. (캬)



친절한 주인 부부와 멋진 개 한마리.

그리고 감성적 그림 몇 점.

시원한 수박주스가 있는 그 곳. 18번가.

(발음주의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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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맥주 투어 - 2일차, 알로하민박, 블랙스완씨, 써스티몽크

일단 결론부터 이야기하자.

1. 알로하민박 : 잠시 자리를 비울 수 있어요.

2. 블랙스완씨 : 로맨틱한 곳에서 낮맥 어때요?

3. 써스티몽크 : 망했어요.



1. 알로하민박

기영민박 근처에 다른 바틀샵이 있다는 것을 미리 조사해서 알고 있었다.

걸어서 15분 정도?? 도착한 그곳에는 자리를 비웠다는 메세지와

대표분의 연락처로 보이는 숫자들이 있었다.



창 안으로 보이는 맥주들을 보니 기영민박만큼 다양하지는 않은 것 같았다.

하지만 왠지 유럽 해변가에 있을 법한 펍 분위기가 물씬 났다.



만약 협재에서 숙박을 했다면 저녁에 여기서 술 한잔 했을 것이다.

내부 펍에서 한병, 옥상에서 풍경보면서 한병.







2. 블랙스완씨

낮맥 키워드로 인스타그램 팔로우가 되어 있는 카페였다.

알로하 민박에서 앤트러사이트라는 곳을 가는 도중에

익숙한 블랙스완 로고를 보고 반가워서 내부로 들어갔다.



생맥주와 아크 시리즈 중 하나인 블랙스완을 팔고 있었다.

이미 낮맥은 한 상태라 미숫가루 프라페를 주문하였다.

2개의 건물로 되어 있는데 2층 건물은 전시회처럼 꾸며저 있었다.



단층 건물도 2층 건물도 모두 로맨틱한 분위기가 나도록 잘 꾸며저 있다.

바다도 보이고, 앞 펜션도 예쁜 풍경으로 보인다.

카페로도 낮맥 공간으로도 식당으로도 손색이 없는

2일차에 찾은 곳 중 가장 좋은 장소다. (강력 추천!!)






3. 써스티 몽크 제주점

저 큰 글씨. "임대" 그렇다. 망했다.

바이엔슈테판을 유통하는 업체가 만든 탭하우스 체인점.

핫하나 제주시청 근처이지만 영업은 쉽지 않았던게 아니었을까.

서울에 올라가면 방문해봐야겠다.

나처럼 헛수고 하는 분들이 적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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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비앤씨에 가다

신촌에서 낮맥이 땡길 때, 브런치에 맥주가 마시고 싶을 때

그럴 때 방문하고 싶은 곳이 뉴욕 비앤씨다.

브루어리가 어딘지 물어봤는데 아르바이트생은 알지 못하는 것 같았다.

다른 블로그의 내용이나 이미지를 조사해보니 카브루인 것으로 추정이 된다.



카페 혹은 베이커리의 분위기인 곳이다.

하지만 메뉴를 보면 맥주를 마시도록 잘 되어 있구나 라고 생각하게 된다.

물론 방문한 날에는 점심식사를 하고 나서 였기에 간단한 안주만 시켰다.



이 날 마신 맥주는 페일에일, 허니브라운, 초콜릿 스타우트 (470CC)

그리고.... 항상 이게 문제인데...

맛이 기억이 안난다.

더운 날인 동시에 떠들고 놀다보니 시원하고 맛있어서 그냥 들이켰다.

원래 맥주란 그렇게 마시는게 맞지 않은가??



콜드 브루용 잔처럼 생긴 것에 맥주를 담아주는 센스도 좋다.

풍부한 맛은 느껴진 것같은데, 베이스는 좋은 풍미를 가졌던 것 같다.

동네에 저런 곳 하나 있었으면 좋겠다.


앞으로 한국에서도 카페에서 낮맥하는 그런 분위기가 정착되겠지만

그 시기가 가능하면 빨리 오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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